정치인도 아니면서… 유명 개그맨에 비난 쏟아진 이유
||2025.03.24
||2025.03.24
개그맨 이용진이 걸그룹 멤버 앞에서 욕설과 함께 사회적 발언을 내뱉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이용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용타로’ 콘텐츠를 통해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을 만나 타로 운세를 점쳤다.
이날 이용진은 “결혼은 언제쯤 하게 될까요?라는 김채원 질문에 “결혼 생각이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어 김채원은 “나중에 하고 싶다. 인생에서 큰 특별한 이벤트 중 하나”라며 “그래서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용진이 이상형에 관해 묻자 김채원은 “나쁜 남자 스타일은 안 끌린다. 다정한 사람이 좋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다정함이라는 게 세분화됐다. 최수종 느낌이냐”고 하자 그는 “그렇다, 가정적이면서 웃긴 사람”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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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진은 김채원이 고른 카드를 살펴본 뒤 “너는 결혼하면 더 잘되는 스타일이다. 행복한 일만 남았다. 현모양처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점괘를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출산율도 낮고 결혼의 형태가 바뀐 것에 대해 XX XX 짜증이 나 있다”라고 욕설을 내뱉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그는 “욕한 건 미안하다”라며 “인천 강화도에 신입생 1명이 들어왔다더라”라며 한국 저출산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채원은 “와 심각하구나”라며 공감했고, 이용진은 “너한테 할 얘기는 아니지만, 너무 화가 난다. 그냥 넋두리”라며 분노를 표했다.
영상 공개 후 이용진의 해당 발언에 “무례하다”, “아직 어린 여자 아이돌 앞에 두고 할 이야기는 아니다”, “저렇게 욕까지 했는데 편집도 안 하냐”, “정치인도 아니면서 왜 그런 발언을 하냐” 등 지적이 쏟아졌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제작진은 해당 부분을 편집, 비난 댓글을 일부 삭제했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