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정 욕구’ 드러나… 외신도 경악, 이렇게 전했다
||2025.03.24
||2025.03.24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시 김건희 여사의 충격 발언에 대한 외신 반응이 전해졌다. 한 매체는 김건희 발언을 두고 ‘살해 욕구(desire to murder)’라고 표현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한국 영부인이 ‘경찰을 쏘지 않았다’며 경호처 직원들을 질책했다’는 제목으로 김 여사 발언을 보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체포되자 경호처에 “총 가지고 있으면 뭐 하냐, 이런 데 쓰라고 있는 건데”, “이재명도 쏘고 나도 자결하고 싶다” 등 취지의 발언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통령실은 “과장된 전언에 기초한 것”이라며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더 타임스는 이를 두고 “김 여사는 남편의 정적인 더불어민주당 지도자를 살해하고픈 욕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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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번 보도를 통해 “(과거) 한 기자가 몰래 녹음한 대화에서 그녀는 자신이 권력의 실세고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이는 유지될 것이라고 암시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이 역술인에 관한 내용이었다는 사실과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손바닥에 왕(王) 자를 새겨 논란이 됐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매체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어느 쪽으로 결정되든 의욕적이고 조직적인 한국인 가운데 많은 이들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분노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은 오는 28일 금요일 이후에 선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헌법재판소는 오늘(24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소추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