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 ‘대형 싱크홀’ 발생…사고 현장 인근 초중고 4곳 25일 휴교

위키트리|sky@wikitree.co.kr (손기영)|2025.03.25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현장 모습.사고 현장 인근 학교들이 25일 재량 휴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학교는 학생들이 싱크홀 인근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정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학부모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꺼짐 현상)로 인해 사고 현장 인근 학교들이 25일 재량 휴교(휴업)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한영중·고등학교, 대명초등학교는 지난 24일 명일동의 한 주유소 앞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25일을 학교장 재량 휴교일로 지정한다고 안내했다.

한영중·고교는 24일 밤 긴급 공지를 통해 "주유소 앞 싱크홀 사고로 정문 출입이 어렵고 가스 공급이 중단됐으며 단수도 예고돼 화장실 이용과 급식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학생들 안전이 우선이어서 재량 휴업(휴교)을 공지했다"라고 밝혔다.

한영외고도 24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자율학습을 중지하고 조기 하교시켰으며 도로와 전기 안전이 확보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재량 휴교를 공지했다. 대명초는 25일 아침 재량 휴교를 결정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했다.

이들 학교는 학생들이 싱크홀 인근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정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학부모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강동 명일동의 한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함몰 직전 사고 현장을 통과한 차량 운전자 1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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