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남편도 입장 밝혔다…"임신·폭행 사실 아냐"
||2025.03.26
||2025.03.26
고(故)김새론의 전 남편이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 남편 입장문 공개(수상한 김새론 전 남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A씨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영상에서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뉴욕 남자친구였던 분, 김새론 씨와 결혼을 했다는 분의 가족이 가세연에 찾아와 굉장히 많은 자료를 주셨다"며 A씨와 김새론의 결혼증명서 그리고 A씨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A씨는 "아직도 비통한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가 나서는 게 맞는가? 혹시 고인과 유족들에 폐가 되지 않을까? 몇 번이나 고민을 했지만 일부 세력에 의해 너무나 많이 왜곡된 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고인과 본인의 명예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판단, 사실들을 바로잡고자 부득이 입장문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아온 저는 2024년 11월 중순 지인의 소개로 김새론 씨를 만나게 됐다. 짧은 시간에 서로에 대한 강한 이끌림에 의해 2025년 1월 12일 제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 증인들만 대동해 실제 결혼을 하게 됐다. 다만 사랑에 빠져 진지한 고려가 없이 너무 빠르게 결혼을 결정한 점, 장거리로 인한 현실적 문제, 성격 차이 등 문제로 양자간 합의 하에 결혼 무효화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인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A씨는 "제가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집은 조용한 다세대 아파트이며 방음이 취약해 폭행 사건이 발생할 경우 바로 신고가 들어갈 수 있는 구조다. 더군다나 미국에서 폭행은 심각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아온 사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새론과 첫 만남 후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총 4번의 만남이 있었는데 2024년 11월을 제외한 나머지 3번은 매달 김새론이 미국을 방문했다. 폭행이나 감금 같은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었다면 왜 자발적으로 미국에 왔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김새론의 장거리 비행 등 고된 미국 입국이 안쓰러워 미국에서만큼은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경제적 정서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폭행과 관련해 사진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 그런 사진이 있다면 확실히 오픈해라. 필요하면 경찰 조사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신 및 협박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A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임신에 대한 이야기가 25년 1월에 나오는데 우리가 처음 만난 건 11월 중순이다. 진지한 관계를 시작한 건 김새론 씨가 미국을 방문한 11월 말이어서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 육아를 생각하고 있지 않아 김새론은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신, 협박 등을 통해 김새론과 결혼을 진행시켰다는 이야기는 김새론 씨를 심히 모욕하는 행위다. 어느 누가 협박에 의해 결혼하나. 서로 사랑했고 김새론도 적극적으로 결혼에 동의하고 진행하려는 의사를 보였다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