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중 목숨 잃은 소방관… ‘바디캠’에 찍힌 처참한 현장 영상

논현일보|허재우 에디터|2025.03.27

경북 소방관 산불 진화 영상
강풍 속 연기와 파편 뒤섞여
현장의 긴박함 고스란히 담겨

출처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안동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진화 작업을 벌이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불현장 소방관 바디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약 15초 길이의 영상에는 강풍으로 거세진 불길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긴박한 순간이 담겼다.

연기가 자욱한 현장에서 ‘경상북도 119‘라고 적힌 조끼를 착용한 소방관들은 분주하게 장비를 챙겼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때 다급한 목소리로 “조심. 뒤에 바람”이라는 외침이 들렸고, “온다. 온다”라는 외침과 함께 검은 연기와 파편이 뒤섞인 강풍이 대원들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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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에 일부 대원들의 몸이 휘청였고, 현장의 긴박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영상만 봐도 무섭다. 공포다.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 무사하시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의성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면서 영남권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 24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의성군 산불로 20명이, 경남 산청군 산불로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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