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故 김새론 측이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내용증명을 받고 힘들어했던 고인의 심정이 감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故 김새론 유가족 측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고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고 김새론이 음주 운전 사고 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던 당시 고인과 친구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 속에는 김새론이 "만약 알고 신청한 거면 나는 쥐뿔도 없는데, 그냥 XX하라는 것 아니냐", "7:3 중에 30%는 회사가 물어야 하는데 내가 100% 물게끔 계약서를 써서 (회사가) 사기를 쳤다"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그래서 (내가) 눈이 돌아있는 거다. (회사가) 연락을 절대 안 받는다"라고 7억 원을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은 것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故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김새론 유가족 측이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통해 고인이 15세 시절부터 21세까지 6년여 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밝혔고, 고인이 사망한 날이 김수현의 생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라고 밝혔으며 김수현과 소속사가 故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의혹에 대해 "故 김새론의 (음주운전 관련) 위약금을 대신 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와 지연손해금을 0%로 정했지만, 이를 마치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된 보도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