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이준석 “비서관 할머니댁 깔끔히 전소”에..."감수성 실종 말장난"
||2025.03.27
||2025.03.27
전국적으로 산불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가운데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발언을 성토했다.
허 전 대표는 “조금 전 제보 하나를 받았다”며 이준석 의원의 “비서관 할머니 댁이 깔끔하게 전소됐다”는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지금 재난 상황에서 할 말이냐”며 단순한 말실수가 아닌 타인의 상처를 감각하지 못하는 정치인의 본질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더 심각한 건 이 발언의 책임을 '비서관이 했던 말'이라며 타인에게 떠넘기려 했다”고 꼬집었다.
산불 현장에 가지 않은 이유를 “공무원들이 괜히 보고하려 해서 안 갔다”고 말한 이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이 현장에서 보고받는 것이 왜 문제가 되냐며 조용히라도 다녀오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허 전 대표는 “그는 또다시 ‘책임’ 대신 ‘회피’를, ‘공감’ 대신 ‘말장난’을 택했다"며 “늘 지적받아온 감수성의 실종이며 정치의 본질을 잃은 태도”라고 질타했다.
앞서 이준석 의원은 전날 오후 10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를 진행했다. 산불 피해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사고현장 수습이 돼야 산불 현장에 정치인들이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일은 선거법 2심 무죄 판결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동 피해지역을 방문한 날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치인들이 가면 공무원들이 보고하려고 하기 때문에”라며 자신이 재난 현장에 가지 않은 데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본인 의원실 비서관도 산불피해 가족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며 “사실 저희 의원실에도 선임 비서관 한 사람이 자기 할머니 댁이 깔끔하게 전소돼가지고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깔끔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생김새가 매끈하고 깨끗하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