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3기 영수, 백합 무관심에 폭주 “날 이렇게 취급한다고?”
||2025.03.28
||2025.03.28
‘나솔사계’ 골싱 남녀가 ‘첫 데이트’를 하며 혼돈의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27일(목)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골싱민박’에 모인 남녀 8인이 달밤 아래 낭만적인 밤마실 데이트를 하는 한편, 엇갈린 러브라인으로 인해 갈등에 휩싸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밤마실 데이트’는 여자들의 선택으로 진행됐다. 백합은 “‘자기소개’ 하는 걸 듣고 (이 분을) 더 알아보고 싶었다”며 3기 영수를 택했다. 반면, 장미를 원했던 3기 영수는 백합의 픽을 받았음에도 “잠깐만”이라며 여자 숙소의 문을 열고 확인해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10기 영식은 아무도 선택을 안 해주는 줄 알고 실망하다가 뒤늦게 국화가 뛰쳐나오자 ‘광대폭발’ 미소를 지었다. 특히 국화와의 데이트를 바랐던 10기 영식은 국화가 자신을 택하자 목도리는 물론 외투까지 벗어주면서 열정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14기 경수는 국화의 선택을 바랐지만, 동백과 장미의 표를 얻어 ‘2:1 데이트’를 확정지었다. 끝으로 22기 영식은 백합을 기다렸지만 이번에도 ‘0표’에 그쳤다. 22기 영식은 “딸이 이걸 볼까 봐 무섭다”며 속상한 마음에 고개를 푹 숙였다.
첫 데이트 선택이 끝나자 10기 영식은 부리나케 여자 숙소로 달려가 국화에게 “우리 뭐 먹을까?”라고 다정히 물었다. 이후 자신의 차에 태워 맛집으로 향했다.10기 영식은 국화의 신청곡인 싸이의 ‘기댈 곳’을 듣다가 “나 손이 차갑다. 내 손 좀 녹여줘”라면서 기습 손깍지를 시도했다. 이에 빵 터진 국화에게 10기 영식은 “뭐 불편한 거 있어? 뭐 잘못했어?”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데이트를 마친 10기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더 커진 호감을 드러냈고, 국화 역시 “표현하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 부분에서 감사했다. 오랜만에 좋았다”고 긍정 시그널을 보였다.
14기 경수는 동백-장미와 ‘2:1 데이트’를 했다. 식당에서 대화를 하던 중 ‘골드’ 동백은 “어릴 때부터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친구들은 이미 다 갔고, 저만 이러고 있다”며 신세한탄을 했다. 경수는 동백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긴 했지만 별다른 리액션을 하지 않았다. 데이트 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좀 힘든 데이트였다. 동생들 맛있는 거 사주러 온 오빠 같은 기분?”이라며 선을 그었다.
3기 영수와 백합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맛집 데이트를 했다. 백합은 “영수님과 먹어서 더 맛있다. 3기 영수님도 저랑 먹어서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어필했다. 그런데 백합은 3기 영수가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자, 점차 섭섭해 했으며 급기야 3기 영수의 ‘호감픽’이 자신이 아니었다는 말에 분노했다.
3기 영수는 다급하게 “오시는 순간 바로 (백합님에게) 호기심이 생겼다”고 태세 전환을 했지만, 백합은 “솔직히 (3기 영수님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다”며 극대노했다. 백합은 “아까 제가 데이트 선택을 했는데도 (여자 숙소) 문을 열고 기다리던데, 그러고 또 도망가듯 먼저 가버리시고”라며 서운해했고, “41년 살면서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나한테 이렇게까지 무관심하다고? 날 이렇게 취급한다고?”라며 폭주했다. 3기 영수는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T적 모멘트’로 상황 설명을 했지만 백합은 “처음부터 절 싫어하는 느낌? 굳이 싫어하는 사람하고 (데이트를) 나가느니 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은 기분이…”라고 계속 자괴감을 토로했다.
‘골싱민박’의 아찔한 로맨스는 4월 3일(목)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