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김새론에 ‘속옷 마네킹’ 영상 보내며 한 말…"본받아야"
||2025.03.28
||2025.03.28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김수현이 속옷 차림의 여성 마네킹을 비추며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장면이 담겼고 유족 측은 이를 문제 삼았다.
27일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 유족의 의뢰로 김수현이 2019년쯤 김새론에게 보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수현은 프랑스 파리의 한 거리에서 속옷 가게 앞에 서 있는 여성 마네킹을 촬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지금 여기 빤스 브라자(속옷 가게) 앞에 나와 있다"
이후 그는 마네킹을 비추며 "한국엔 이런 몸이 없다. 이게 비율이 이렇게 나오면서 간지가 이렇게 나는 몸이. 이걸 어떻게 본받아야 되냐"고 발언했다.
같이 있던 친구가 마네킹 뒤편 모델 사진을 보며 "중요 부위가 보이는 것 같다"고 말하자 김수현은 "보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카메라를 돌렸고 "모델은 지켜줘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또 "지금 여기를 지나간 아빠와 딸이 있다. 딸내미가 너무 놀란 표정으로 우리를 보면서 지나갔다. 내가 눈 마주쳤지만 지금 하나도 안 민망했다"고도 말했다.
이는 자신이 속옷 가게 앞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한 아이가 이상하게 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해당 영상은 2019년 말쯤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김새론은 만 19세였다.
김세의 대표는 "그나마 수위가 약한 걸 공개한 것"이라며 "저런 영상을 찍어 김새론에게 보내는 게 정상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더 높은 수위의 영상도 존재한다며 "유족과 김새론의 명예를 위해 참는 게 한두 개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2015년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도 휘말려 있다.
김수현 측은 처음에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후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만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고인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6년 김수현이 고등학교 1학년이던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그 안에는 "나중에 실제로 (뽀뽀) 해줘. 이것도 금지인가", "보고 싶어"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