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피프틴’, 31일 첫방송 불발 “MBN 편성 않기로” (공식)

‘언더피프틴’ 편성이 불발됐다.

28일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저희는 깊은 고심과 회의 끝에 현재 예정되어 있던 3월 31일 방송 일정을 취소하고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하였습니다”라며 “이에 MBN에서는 편성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프로그램의 본질과 참가자들의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작하겠습니다”라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언더피프틴’은 앞선 티저 공개 등을 통해 미성년 참가자들의 상품화,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 25일 제작진이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 숙여 부탁한다. 우리 의도는 아동 성 상품화가 아니다”라며 “방송을 강행하겠다는 게 아니라 여러 의견을 종합해 방송 일자를 조율하려고 한다. ‘강 대 강’으로 나가겠다는 것은 아니다. 절대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시민단체가 어린 아이들을 상업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취급한다고 항의하며 결국 MBN 편성이 불발됐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