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날벼락...아이유·변우석 주연 드라마, 빛의 속도로 입장 밝혔다
||2025.03.28
||2025.03.28
아이유, 변우석 주연의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 측이 남녀 주인공 동반 하차설에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28일 오전 한 매체는 연예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이유와 변우석이 편성 이슈로 의견 조율에 실패하면서 최근 출연 예정이었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또 MBC는 디즈니+와 방영 협상을 진행했지만, 배우 측이 넷플릭스 방영을 희망하면서 이견이 생겼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해당 보도 직후드라마 남녀 주인공 하차설이 불거지자 양측 소속사는 빠르게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현재 해당 보도는 삭제된 상태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21세기 대군부인'에서 하차한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동안 작품을 기다려 준 팬들의 마음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역시 "드라마 하차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가 시행되는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다.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2022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제작은 MBC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맡는다. 기획 강대선, 극본 유아인, 제작 MBC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하는 이 작품은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대세' 아이유와 변우석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큰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짧게나마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어 이번 본격 재회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변우석은 올 초 'AAA 2024' 6관왕 수상 기념 인터뷰에서 아이유와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때 제가 카메오로 출연하며 아이유와 같이 연기했었다. 아이유가 과거로 돌아가기 전, 현대에서 바람난 전 남자친구 역할로 등장했다. 그때 만나긴 했지만, 호흡이 짧았어서 이번 만남이 너무 기대가 된다. 빨리 같이 연기해 보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극중 재계 1위 재벌가의 둘째 딸로 태어나 뛰어난 미모와 지성, 강렬한 승부욕까지 모두 갖춘 '성희주' 역을 맡는다. 사소하다고 여겼던 평민 신분이 자신의 삶에 걸림돌이 되며 이안대군과 얽히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변우석은 극중 입헌군주제가 유지되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이안대군' 역을 맡는다. 그는 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왕족이라는 신분 외에는 아무것도 자신의 것으로 가질 수 없는 운명을 지닌 인물로, 항상 자신을 숨기며 살아온 그가 성희주를 만나며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변우석은 '21세기 대군 부인' 선택 이유에 대해 "정말로 하고 싶은 거, 진짜 감정적으로 오는 작품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검토하던 중에 '21세기 대군 부인' 대본을 접했다. 딱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읽자마자 바로 출연하겠다고 말씀드렸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두 배우가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작품인 만큼, 하차설이 나온 직후 양측이 신속하게 부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현대의 입헌군주제라는 가상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더한다. 21세기에도 왕족과 평민이라는 신분 차이를 둔 로맨스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나의 아저씨', '폭싹 속았수다'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온 아이유가 이번 작품에서 '성희주'를 어떻게 매력적으로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변우석 역시 왕족으로 변신해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지만, 타 드라마와의 편성 일정 조율 이슈로 내년 상반기 방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하차설 해프닝이 오히려 작품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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