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3명이 가서 2인분 시키면 안 되나요?"
||2025.03.28
||2025.03.28
'식당에서는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한다'는 인식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은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 3명이 가서 2인분 시키면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평소 식당에서는 인원수에 맞춰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기본 예의라 생각해 그렇게 실천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겪은 두 가지 경험을 통해 이 같은 원칙이 과연 항상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첫 번째 상황은 어머니 남편 본인, 이렇게 세 사람이 볼일을 보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벌어졌다.
어머니와 글쓴이는 식사를 하지 않아 밥을 먹고자 했지만 남편은 이미 회사에서 점심을 먹은 상태였다.
결국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한다는 생각에 남편은 식당에 들어가지 않고 차에서 대기하고 어머니와 글쓴이만 식사를 한 뒤 급히 자리를 나왔다.
이때 주차장에서 홀로 기다리던 남편을 생각하니 문득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상황은 남편이 치과에서 치아를 발치하기 전 식사를 해야 했던 날이다.
남편은 한식 위주로만 식사를 하는 편이지만 글쓴이는 오후 4시에 늦은 점심을 먹은 터라 배가 부른 상태였다.
남편이 식사를 하자고 했지만 식당에 들어가 혼자 1인분만 주문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결국 근처 맥도날드로 향했고 세트 메뉴 하나와 버거 하나를 주문해 글쓴이는 음료만 마셨다.
글쓴이는 "이런 상황에서 식당에 동행만 해도 눈치 보이는데 인원수대로 시키지 않으면 진상이나 무례하다는 시선을 받을까 봐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자나깨나 남에게 피해 주는 일을 피하고 상식을 지키며 살고 싶다"며 식당 예절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했다.
네티즌들은 "여기는 밥을 먹어서 저희 2명만 먹을게요라고 말하면 된다", "당당하게 말하면 된다. 그런데 옆에서 반찬을 같이 먹거나 해선 안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