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로 사람 죽었는데…고등학생 딸 ‘대체급식’에 불만 토로한 연예인
||2025.03.29
||2025.03.29
방송인 김경화가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이후 급식이 중단된 상황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김경화는 자신의 SNS에 "저희 둘째가 학교에서 먹은 급식이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빵과 우유 컵과일 등으로 구성된 간소한 대체 급식이 담겨 있었고 김경화는 이 같은 급식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학교 앞에서 얼마 전 큰 사고가 있어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있었고 일대의 안전 문제로 (주택가는 가스가 공급되고) 학교는 대형시설이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는 가스 공급이 안 된다고 한다"며 "그런 이유로 사고 이후 아이들의 점심과 저녁 급식이 중단되고 대신 이런 비조리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부터 새벽에 일어나 아이 밥도 차리고 또 도시락도 함께 싸고 있다. 단체 급식의 규정과 어려움도 모두 이해하지만 부모로서 학교 보내는 마음이 영 편하지 않은 건 어쩔 수가 없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경화는 "선생님들은 배달음식으로 따뜻한 식사를 하신다고 한다. 나도 아이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은 부모다. 제 자식만 알아서도 아니고 따순 밥을 먹이는 게 부모의 도리라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지라 이 상황을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 간다"며 교사와 학생의 처우 차이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또 "이번 사태가 너무너무 속상하고 또 속상하다. 절대 예민한 문제를 SNS에 올리지도 언급하지도 않는 사람이다"라며 "단체 주문이 안 되는 룰이 있다면 (그것 또한 평상시에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삼삼오오 주문해서라도 따뜻한 밥 먹을 수 있게 해주셔야 하지 않나"라고 학교 측에 불만을 전했다.
김경화는 방송을 통해 자녀 교육법을 소개하며 '대치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첫째 딸은 연세대학교에 진학했으며 둘째 딸은 현재 명일동 인근의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경화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고 SNS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미 게시물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24일 강동구 명일동 동남로에서는 지름 20m 규모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