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故김새론 논란 다루는 건 내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것"
||2025.03.29
||2025.03.29
유튜버 이진호가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논란 속에서 또 한 번 입장을 내놨다. 유족 측의 기자회견 이후 제기된 여러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 김새론 씨의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김새론 씨가 김수현 씨와 미성년자 시절에 사귀었다고 주장하는 카톡을 공개했다"면서 "스토킹 혐의로 저에 대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더라"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분들은 이미 제 방송 스크립트를 다 가지고 있지 않나"며 "그 어디에도 (김새론이 김수현과의 볼 맞댄 사진을 올린 후) 자작극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허위다 라고 말한 적 없다. 만약 그런 증거가 있다면 제시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진호는 "제가 김수현 씨와 무슨 관계가 있다고 저를 이 일에 끌어들이는지 모르겠다"면서 "골드메달리스트 측과는 단 한 번도 연락하거나 만난 적 없다. 관련 인연도 없다. 그런데도 가세연은 제가 골드메달리스트의 사주를 받고 김새론 씨를 괴롭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명백한 무고다. 법적 절차를 통해 결과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진호는 "기자회견에서 부지석 변호사는 제가 허위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지만 정작 고소는 허위사실 유포가 아니라 스토킹 혐의로 진행한다고 했다"며 "이 말 자체가 고인의 녹취와 당시 관계자 통화 또 전 남자친구와의 통화 내용이 사실이라는 걸 입증하는 셈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김새론 씨의 과거 영상과 카톡을 공개하는 건 괜찮고 제가 반박 차원에서 자료를 내는 건 사생활 침해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진호는 김새론이 뉴욕에 있던 남편의 폭언과 폭행으로 고통받았다고 다시 언급하며 "뉴욕 남편 얘기는 왜 다들 외면하나. 유가족분들은 김수현 씨에겐 문제를 제기하면서 뉴욕 남편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결혼 사실을 공개하고 혼인 무효 절차 중이라고 밝혔는데 정작 장례식엔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며 "욕설 디엠과 상처 사진들도 자료로 남아 있는데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진호는 "김수현에 대해서는 왜 언급하지 않느냐"는 댓글이 계속 달리는 데 대해 "제가 김새론 씨를 다루는 건 제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것도 있지만 가세연이 퍼뜨린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가 사귀었다면 그건 본인들의 일"이라면서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 김새론의 유족 측은 생전 고인이 이진호의 영상들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하며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에 이진호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의 죽음이 미국 남편 A씨와의 갈등이 원인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