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야유까지…8년만 콘서트 1시간 늦게 시작한 지드래곤, 결국 고개 숙였다
||2025.03.30
||2025.03.30
가수 지드래곤의 8년 만의 단독 공연이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지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3분께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멘쉬 인 코리아' 무대는 예정보다 1시간 13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이날 공연은 원래 오후 6시 30분 막을 올려야 했으나 공연 주관사인 쿠팡플레이는 이날 낮 "기상 악화로 공연 시간이 변경됐다"라며 "오후 7시에 본 공연을 시작한다"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변경 안내된 시간마저 지나도록 공연이 시작되지 않아 관객들의 불만을 샀다.
공연 시작 전 관객들은 꽃샘추위 속에서 무기한 대기해야 했고 이에 일부 관객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LED 전광판을 통해 지드래곤의 '파워' 뮤직비디오가 상영됐지만 정작 무대에 올라야 할 지드래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지드래곤은 오후 7시 43분에 무대에 올라 별다른 사과 없이 오프닝 무대를 시작했다. 이후 몇 곡을 소화한 뒤에야 "오늘 날씨가 너무 추운데 이렇게 시작하게 돼 죄송하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현장 기상악화(돌풍)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이 한 차례 지연된 가운데 그 연장선의 이유로 40여 분 더 지연됐다"라고 해명했다.
지드래곤의 이번 공연은 2017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단독 공연으로, 오는 3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그의 이번 공연은 양일 6만여 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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