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뒤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 연락두절…윤택 "마음 애타고 불안"
||2025.03.30
||2025.03.30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진행을 맡고 있는 개그맨 윤택이 출연자들 중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이 있어 걱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윤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어 마음이 애타고 불안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이끌어 오면서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는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왔다"며 "그분들의 삶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선물과 동시에 그 소중함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늘 깨닫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산불 피해가 얼마나 크고 가슴 아픈 일인지 더욱 실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평생을 가꿔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했던 소중한 존재들을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택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의 회복력처럼, 여러분의 삶도 반드시 다시 피어날 거다. 함께 힘을 내고, 서로를 응원하며, 다시 푸르른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택은 2012년부터 MB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진행을 맡아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해 30명이 숨지고 9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모두 7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