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故설리 모친에 연락했나…친오빠 "생각해낸 게 내 입막음이냐"
||2025.03.30
||2025.03.30
고(故) 설리의 친오빠 A씨가 배우 김수현 측에 해명을 요구한 데 이어 또 누군가를 겨냥한 격한 글을 남겼다.
30일 A씨는 자신의 SNS에 "나랑 얘기 안 하고 엄마한테 꼰지르니 좋더나"라며 "하남자 XX. 48시간 동안 생각해낸 게 전화해서 우리 엄마 통해서 나 입막음 하는 거냐. 개XX 인증이네"라는 글을 남겼다.
누군가를 직접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김수현 측을 향해 설리의 '리얼' 베드신과 관련해 해명을 요구했던 만큼 이번 글 역시 김수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설리의 유가족은 지난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영화 '리얼'의 연출자였던 김수현의 사촌형 이로베와 출연 배우 김수현이 설리에게 베드신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유가족 측은 "2019년도 설리의 장례식 당시에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2017년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 대역이 존재했고 아파서 오지 못했다던 대역은 사실 촬영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그렇게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면서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서 대역 배우가 있었으며 그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서 설리에게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설리 친오빠가 이같은 SNS 글을 남긴 것이다.
영화 리얼은 주연 배우 설리의 불필요한 노출신과 과한 베드신으로 인해 혹평을 받았다.
당초 연출도 이정섭 감독이 중도 하차했고 이후 김수현의 사촌형 이로베가 제작과 연출을 맡아 완성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리얼'의 공개 오디션 당시 수위 높은 노출 연기를 의무화했다는 주장과 함께 일부 지원자들이 클럽에서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오디션을 봤다는 글들이 퍼지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정섭 감독은 "저는 '감독 크레디트'가 없어서 공식 해명 자격은 없지만 제작진이 오디션 초기 과정에 저를 현장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 공정함을 위해 선발 현장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에서 뽑은 최종 8인 정도의 배우들과 만날 수 있었고 그중 1인을 직접 뽑았는데 당시 신인 한지은 배우가 합격돼 주역으로 저와는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