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어 리조트, 존윅 되보는 ‘슈팅 클럽’부터 인스타그래머블 '수영장' ②

올해 12주년을 맞이한 필리핀 마닐라 소재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이하 솔레어 리조트)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로부터 9년 연속 5성급 리조트로 선정됐다.

베이 타워와 스카이 타워, 2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최신 편의시설을 갖춘 약 800개의 객실을 비롯해 야외 수영장, 바, 다양한 게임시설, 라운지 등에서 다채롭고 즐거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 대규모 위락단지 내에 위치해 있는 만큼 호텔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많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쇼핑몰인 ‘SM 몰오브아시아’에는 수많은 숍들이 모여 있어 쇼핑과 식사를 즐기기에 좋고, 쇼핑몰 근처에 놀이동산과 공원이 있어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의 미식 체험 외에 여러 체험 및 유흥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솔레어가 자랑으로 여기는 '스카이 레인지' 슈팅 클럽은 권총과 소총 사격이 가능한 곳이다. 20레인 규모로 25m 사격장 15레인, 50m 사격장 5레인을 갖추고 있다. 사격 레인은 스마트 패드 시스템으로 제어되며 실내 사격장 개발 및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인 액션 타깃 시스템이 설계했다. 방문객들은 안전한 레벨 5의 방탄 투시창 뒤에서 실제 사격을 경험할 수 있다.

안전요원들이 배치돼 처음 사격하는 사람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격을 즐길 수 있다. 마치 액션영화 속 주인공 존 윅이나 007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사용할 권총 혹은 소총을 고른 뒤 사격장으로 입실, 간단한 설명을 들은 다음 총 10발을 쏘는데 강력한 발사음과 반동에 절로 '심쿵' 하게 된다. 내가 명중시킨 과녁 앞에서 사진촬영을 한 뒤 기념으로 과녁을 가져올 수 있는데 기념품으로 손색이 없다.

이외 시가 라운지, 비즈니스 룸, 다양한 테마의 사진 부스, 기념품 숍,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힌 뒤 굿즈 숍에서 진열된 총기류를 감상하거나 권총 모양의 머그컵을 비롯해 의류, 가방, 신발, 모자 등 액세서리와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도 제격이다.

리조트 내에는 'VIP 플로어'도 자리하고 있다. 멤버십 고객들을 위한 라운지와 바, 미니 카지노가 자리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프라이빗하게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진정한 휴식과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를 비롯해 헤어와 네일 케어,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살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파는 이색적인 페이셜 마사지, 활기를 북돋아주는 바디 마사지, 더욱 편안하게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인룸 마사지 등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모두 날려 버리기에 그만이다.

최첨단 시설이 완비된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휴가기간 동안 소홀해질 수 있는 건강도 챙길 수 있다. 1740석 규모의 ‘더 씨어터’는 최첨단 음향 및 무대 시설을 갖춰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솔레어 리조트의 '핫플'이자 인스타그래머블 스팟은 아웃도어 풀이다. 마닐라 베이를 바라보고 있는 야외 수영장은 고층 호텔의 인피니티 풀을 연상케 한다. 풀 너머로 바다 풍광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1~2시간 가볍게 수영을 즐기거나 따뜻한 태양을 만끽하며 칵테일과 함께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기 제격이다. 특히 개인 카바나에서 바라보는 마닐라 베이의 석양은 그야말로 일품이라 인스타그램 사진 촬영의 필수 장소다.

하루를 체험과 느긋한 휴식으로 '바쁘게' 보냈다면 저녁에는 리조트 내 '바 호핑'을 해보면 어떨까.

'바카라 룸&바'는 넓은 매장 규모에 걸맞은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이다. 각국에서 온 관광객부터 로컬 피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열대 칵테일과 니트 혹은 온더락 위스키, 와인을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낸다. 바 안에는 가라오케 시설도 있어 흥겨운 선율에 취해볼 수도 있다. 또 다른 바인 '드래곤 바'는 8만개의 용 형상이 크리스탈로 장식된 화려하고 시끌벅적한 곳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방문에 신나게 즐기기에 딱이다.

나홀로 여행족이거나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위스키 바'를 추천한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거나 그날 하루 혹은 마닐라 여정을 차분하게 정리하는데 최적이다. 가끔 기타와 피아노 연주자의 라이브 무대가 열리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