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없었잖아요"…수지, ‘리얼’ 촬영 뒤 김수현에게 따졌다
||2025.03.30
||2025.03.30
영화 '리얼'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수지의 카메오 출연 비하인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30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수현과 수지는 2012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리얼' 촬영 당시 김수현은 수지에게 카메오 출연을 요청했고 수지는 장태영(김수현 분)의 타투이스트로 등장해 전신에 타투를 한 모습으로 짧게 출연했다.
이후 '리얼' 개봉 시기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수현은 수지와의 일화를 직접 언급했다.
김수현은 당시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고생하셨지만 수지가 고생이 많았다. 수지에게 가볍게 '혹시 시간 되면 카메오 출연해줄 수 있냐'고 물었는데 흔쾌히 응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수지가 촬영 들어가기 6시간 전에 와서 문신 분장을 하고 제게 와서 '이런 얘기는 없었지 않나'라고 하더라. 좀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수지는 전신 타투 분장은 물론 흡연 연기까지 소화했다.
당시 '국민 첫사랑'이라는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수지가 파격적인 콘셉트를 촬영 당일 알게 됐다는 점에서 당시 상황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연예인에게 이미지는 생명이기 때문에 충분한 설명 없이 과격한 콘셉트를 요구한 건 부주의하고 무례한 처사로 해석될 수 있다.
심지어 극중 전신 타투를 하고 흡연하며 문신을 해주는 파격 연기를 선보였지만 해당 장면은 5초가량만 들어갔다.
이처럼 리얼에는 수지 외에도 아이유, 안소희 등 다수 연예인이 대사 없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고(故) 설리의 유가족은 지난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수현과 '리얼'의 이사랑 감독에게 노출신 강요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