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GD 피자 꽃샘...‘번번’ 극-뽁 [Übermensch]
||2025.03.30
||2025.03.30
2025년 3월 29, 30일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지드래곤(G-DRAGON) 월드투어 'Übermensch' 한국 공연이 열렸다. 양일 총 6만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했다.
지드래곤 세 번째 정규 앨범명이자 공연명 'Übermensch'는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삶의 목표로 제시한 인간상이다. 많이들 무적의 '초인(超人, Superhuman)'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지극히 '인간'에서 출발한다. 인간으로서 계속 도전하고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계속 넘어서려고 하는 의지를 갖는 것, 그걸 'Übermensch' 즉 '극복인(Overman)'이라고 한다. '할 수 있어, 난 할 수 있어', 이것이 지드래곤의 모토가 됐다.
'극복'은 '번뇌(煩惱, 괴로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지드래곤의 콘서트 날이 다가오자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세찬 바람에 콘서트장 플래그가 '번번(飜飜)'한다.
"천재 지병 불가항력."(지드래곤 'PO₩ER' 가사 中)
'지드래곤'과 같은 사람에게 시기·질투는 저항할 수 없이 뒤따른다. 날씨도 '데이지'가 피는 걸 시샘했나 보다.
"You never like it when it's nice."(지드래곤 'DRAMA' 가사 中)
'Übermensch'는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그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은 아니다. 도리어 자신을 제어하는 크고 작은 자기 긍정의 엄격함으로 삶의 고통을 극복하는 데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다.
"Baby it's cold outside, I'll make you warm. Burn, Burn, this love."(지드래곤 'DRAMA' 가사 中)
지드래곤은 스스로가 장작이 되어 괴로움을 '번번(Burn Burn)' 태우며 사실은 나를 훈훈하게 만든다.
춤추고 노래하고 그리고 웃음으로써 "극뽁~"(드라마 '최고의 사랑' 차승원 명대사), 지드래곤은 '번번(番番)'이 이 과정을 통해 진짜 '초인'을 향해 나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