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분의 1 확률’… 임신 중 또 성관계한 20대 여성 몸에 벌어진 일

논현일보|주승희 에디터|2025.04.03

임신 중 관계로
아기 “중복 임신”한
20대 여성

출처 : 테일러 헨더스 SNS
출처 : 테일러 헨더스 SNS

아이를 가진 지 2주만에 또 다른 아이를 임신한 20대 임산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 중인 테일러 헨더스(28)는 지난 해 임신 8주차에 두 명의 아이를 임신했다.

그녀는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두 명의 태아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으나 이어서 “이들은 쌍둥이가 아니었다”며 의외의 사실을 밝혔다.

8주 전에 한 태아가 임신이 되고, 한 태아는 6주 전에 임신이 된 것이다. 테일러 헨더스는 “딸을 가진 후에 성관계를 가졌었는데, 그때 임신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우와 같이 임신 중에 또 한 번 임신이 되는 현상을 중복 임신(superfetation)이라고 하고, 이는 동일한 배란기에 난자가 복수로 수정되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이 임신을 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배란, 수정, 착상이 차단되기 때문에 또 임신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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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헨더슨은 “한 명의 태아가 다른 태아보다 확실히 더 크다는 것을 보고 중복 임신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의료진은 “중복 임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 전 세계에서 10여 건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미국국립의학도서관(NLM)에 따르면 중복 임신은 지난 1999년 처음 정의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가 10건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게다가 보고된 10건의 사례 모두 체외수정 시술을 받는 여성이 겪었다. 헨더슨처럼 자연 임신으로 발생할 확률은 10억분의 1 정도로 밝혀졌다.

지난해 10월, 2주 먼저 생긴 태아는 건강하게 태어났다. 하지만 헨더슨은 뒤에 임신한 태아에 대해 “태아가 잘 크고 있었는데 갑자기 심장이 뛰지 않고 성장이 멈췄다”고 말했다.

현재 헨더슨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궁 내 피임 장치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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