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효과...유아인 주연 '하이파이브'도 6월 개봉

맥스무비|이해리|2025.04.04

배우 유아인. 사진제공=UAA

배우 유아인이 주연한 영화 '하이파이브'가 촬영을 마치고 4년 만에 개봉한다. 지난달 2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는 '승부'가 100만명 돌파를 앞두는 등 순항하면서 '하이파이브'의 배급사 NEW가 6월 개봉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파이브'(제작 안나푸르나필름)는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된 5명의 주인공과 이들의 능력을 빼앗으려는 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장르의 영화다. '과속스캔들'부터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유아인을 중심으로 라미란 안재홍 김희원 이재인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지난 2021년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인 과정에서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돼 재판을 받으면서 공개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유아인이 주연한 또 다른 작품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지난 4월 공개했고, 영화 '승부'의 최근 극장 개봉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 중 '승부'는 한국 바둑의 전설로 통하는 조훈현, 이창호 국수의 사제 대결 실화를 옮긴 작품으로 유아인은 제자 이창호 9단 역으로 맡아 스승 이병헌과 극을 이끈다. 영화 자체의 완성도와 이병헌과 유아인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하이파이브'의 개봉은 '승부'가 형성한 호평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승부'는 당초 넷플릭스 공개를 준비하다가 다시 극장 개봉으로 선회했다. 개봉 2주째인 3일까지 누적관객 92만4645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고 개봉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주말인 4일부터 6일에도 관객을 더 모아 100만명 그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승부' 측은 개봉 과정에서 유아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 등을 철저히 배제하고 이병헌 위주의 홍보 전략을 수립했다. 주연 배우가 얽힌 마약 재판과 연결되지 않으려는 리스크 차단 차원이다. '하이파이브' 역시 비슷한 전략이 예상된다. '하이파이브'는 그동안 연출작마다 흥행 성과를 거둔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영화계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5부는 지난 2월 유아인에게 징역1년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1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유아인은 5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에 검찰은 2심에 불복해 상고한 상태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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