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자, 곤봉으로 경찰버스 파손…분신 시도 신고 해프닝도
||2025.04.04
||2025.04.04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한 가운데 이에 격분해 곤봉으로 경찰 버스를 부순 남성이 체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헬멧과 방독면 등을 쓴 이 남성은 4일 오전 11시 28분께 헌재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세워진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깼다.
4m 높이 폴리스라인 사이에 세워진 경찰버스를 노린 것으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이 남성을 제지했다.
주변에 있던 경찰 기동대원들은 그를 추적해 체포했다. 이 남성에게는 공용물건손상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곤봉은 현장에서 압수했다.
종로경찰서는 "헌재 앞 질서 유지를 위해 공무집행방해, 폭행 시비 등 불법 행위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 일대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흔들며 오열하고 경찰관을 향해 욕설하는 등 격앙된 분위기를 이어가다 대부분 해산했다.
지지자들이 집결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분신을 시도하겠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으나 인화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일부 참가자들은 취재진 카메라를 뺏으려 하거나 욕설을 퍼부었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는 지지자들이 경찰 기동대원들에게 "빨갱이", "나라를 팔아 먹어라"라고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