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0억’인데… 문형배 재판관, 반성한다며 신고한 ‘재산’ 수준

논현일보|허재우 에디터|2025.04.07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6년 전 인사청문회 당시 신고한 재산
“4억, 평균 재산을 좀 넘어선 것 같아 반성”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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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과거 재산 신고 내용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형배 헌법재판관의 재산이 적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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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작성자는 “다른 헌법재판관들의 재산은 평균 20억 원인데 문 재판관은 4억 원에도 못 미친 이유는 평균인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겠다는 다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존경하는 재판관님’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지난 2019년 문형배 당시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사위의 인사청문회 영상도 함께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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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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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법재판관들의 평균 재산이 20억 원쯤 되는데 후보자 재산은 6억 7545만 원”이라며 “27년간 법관 생활을 했는데 너무 과소한 것 아니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문 대행은 “결혼할 때 다짐한 게 있다. 평균인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최근 통계를 봤는데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재산이 3억 원 남짓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제 재산은 4억 조금 못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6억 7000만 원은 아버님 재산이 포함된 것이고 제 재산은 4억 원이 안 된다. 평균 재산을 좀 넘어선 것 같아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존경스럼다”, “소신 있는 삶”,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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