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구매 가능?” 테슬라 결국 칼 빼들었다 … 가격 파괴에 소비자 ‘솔깃’
||2025.04.09
||2025.04.09
“테슬라가 또 한 번 판을 흔들까.”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 테슬라가 ‘모델 Y 주니퍼’를 국내에 정식 출시하며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2일 테슬라코리아는 신형 ‘모델 Y 주니퍼’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니퍼’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된 이 차량은 기존 모델 Y의 부분 변경 버전이지만, 외형과 내장이 모두 대대적으로 손질됐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착한 가격’이다. 보조금 적용 시 4000만 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어,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전기 SUV 치고는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신형 모델 Y 주니퍼는 한눈에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드러낸다. 전면부터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라인과 새로 설계된 범퍼는 디자인 완성도는 물론, 주행 효율성까지 고려한 변화다.
색상은 스텔스 그레이가 기본이며, 펄 화이트·글레셔 블루·울트라 레드·퀵 실버 등 다양한 유료 색상도 제공된다.
특히 초도 물량인 ‘런치 시리즈’ 구매자들은 프리미엄 색상 중 하나를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어 초기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휠 구성도 트림별로 다르다. 기본형인 RWD는 19인치 휠이 적용되며, 런치 시리즈는 20인치 휠이 고정된다. 롱레인지 AWD는 두 가지 옵션 중 선택 가능하다.
실내는 프리미엄 소재로 마감돼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블랙 컬러가 기본이며 화이트 컬러는 유료 선택 사양이다.
알칸타라 소재와 고급 직물 마감이 대시보드를 비롯한 곳곳에 적용됐고, 새롭게 추가된 앰비언트 조명과 1열 통풍 시트는 실내 분위기를 한층 세련되게 만든다.
런치 시리즈에는 실내 도어실과 콘솔 등 다양한 곳에 전용 워드마크가 적용되며, 퍼들 램프도 포함돼 차별화된 가치를 더했다.
탑승자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2열 좌석에는 전동 폴딩 기능이 추가됐고, 시트와 헤드레스트 크기가 커지면서 승차감이 좋아졌다. 레그룸 역시 기존 모델보다 여유가 생겨 실사용자의 체감 차이가 크다는 평가다.
2열에는 새롭게 8인치 리어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탑승객은 영화나 음악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과 연동 가능하며, 뒷좌석에서도 에어컨이나 미디어 조작이 가능한 점은 가족 단위 이용자들에게 특히 반가운 변화다.
주행 성능 역시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서스펜션 튜닝이 부드럽게 조정됐고, 실내 정숙성도 강화됐다. 더욱 직관적인 운전 인터페이스는 운전자의 감성적 만족도까지 끌어올린다.
트림별 제원을 살펴보면, 후륜구동(RWD)은 완충 시 최대 400km를 달릴 수 있으며, 제로백은 5.9초다.
롱레인지 AWD와 런치 시리즈는 최대 476km 주행이 가능하고 제로백은 4.8초로 빠르다. 최고 속도는 모든 트림이 201km/h로 동일하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이다.
테슬라코리아는 RWD 모델을 5299만 원에 책정했으며,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서울 기준 약 300만 원 적용 시)을 받으면 4000만 원대 후반으로 실구매가가 낮아진다.
이외에도 롱레인지 AWD는 6314만 원, 고급 사양이 적용된 런치 시리즈는 7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산 SUV를 고민하던 소비자들까지 테슬라로 눈을 돌릴 정도의 가격”이라며 “전기차 보급률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차량 인도 시기는 트림별로 차이가 있다. RWD와 롱레인지 모델은 약 5~6주, 런치 시리즈는 3~4주 안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