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는 알고 있었나...박나래 55억집 도난 사건에 재조명된 발언 ‘소름’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의 자택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과거 기안84가 언급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를 통해 '박나래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기안84는 박나래와 족발집에서 술을 마시며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

박나래는 "내가 오빠한테 우리 집에서 술 먹자고 며칠 전부터 얘기했는데"라며 섭섭함을 표현했고, 기안84는 "사실 요즘 점점 밖에 더 안 나간다"고 해명했다.

이에 박나래가 "사람 만나는 거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졌냐"고 묻자, 기안84는 "옛날에 너랑 이시언이형, 한혜진이 누나랑 그렇게 놀 땐 재밌었다. 근데 요즘에는 누가 보자고 해도 그냥 뭘 또 굳이 나가나 싶기도 하고. 나이 먹으니까. 너도 요즘 자주 그렇게 안보지 않냐"고 말했다.

박나래는 "그래도 집에서 한 일주일에 한 번 파티한다"고 했고, 기안84 "왜냐면 나래 씨가 사람들 해 먹이는 거 좋아한다. 우리 나래 씨가 주변에 베풀어서 사람이 많다. 근데 문제가 뭔지 아냐. 너무 사람을 잘 믿는다. 사기꾼 같은 사람들이 좀 있다 내가 보기에"라고 조심스레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누구냐"고 물었고 기안84가 두루뭉술하게 "몇 명 있다"고 답하자 박나래는 "얘기 좀 해봐라"고 다그쳤다.

결국 기안84는 "자꾸 돈 많다 그러고 자기가 뭐 한다고 그러고 그런 사람들 조심하란 말이다"라고 경고했다.

기안84의 발언이 다시 조명된 배경에는 최근 박나래 자택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이 있다.

지난 9일 한 매체는 박나래 측의 도난 신고를 바탕으로 수사 중인 경찰이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며 '내부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박나래 자택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지인이나 스태프 등 가까운 인물이 범인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박나래 측은 "수사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 내부와 일상을 꾸준히 공개해 왔다. 특히 2021년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단독주택을 약 55억 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