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줄줄이 낮춘다… 최근 대형마트 ‘파격 할인’ 늘어난 뜻밖의 이유
||2025.04.10
||2025.04.10
유통업계가 자체브랜드(PB)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PB는 제조 단가가 저렴해 제조사의 상품인 NB보다 싸게 판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PB 브랜드인 ‘CPLB’에 상품을 제조하고 납품하는 중소 파트너사 수가 지난해 말 기준 630곳으로 확대됐다. 2019년 160곳에서 4배 증가한 수치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1번가는 기초 화장품 PB 브랜드 ‘싸이닉’을 통해 선케어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안티에이징 트렌드가 2030대에도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이번 제품에 안티에이징과 톤업 기능을 추가했다.
대형마트에서도 PB 상품을 적극 확대 중이다.
롯데마트는 고물가를 극복하기 위해 ‘PB 페스타’를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마트 PB브랜드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상품 500여 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아울러 16일까지 PB 상품을 1만 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늘좋은' 뽑아 쓰는 위생 백이나 위생장갑, 지퍼백 가운데 하나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는 PB 브랜드 '노브랜드'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노브랜드'는 지난해 매출 1조 3900억 원을 달성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과 비교하면 59배로 증가한 수준이다.
현재 '노브랜드' 상품은 북미, 아시아, 유럽 등 2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라오스에서 1호점을 오픈하는 등 해외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심플러스'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보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식품과 비식품 PB를 아우르는 ‘메가PB’ 브랜드를 선언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와 ‘심플러스’로 운영되던 PB를 '심플러스' 메가 브랜드로 통합하는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핵심 품질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구축하고자 이 같은 리뉴얼을 결정한 것이다.
최근 편의점 업계도 초저가 PB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최근 990원 핫바, 1900원 맥주, 2500원 닭꼬치 등 초저가 PB 브랜드인 '득템시리즈'를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득템시리즈'는 지난달 누적 판매량 6000만 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디저트 브랜드 ‘당과점’을 론칭하고 기존 PB 브랜드인 '헤이루(HEYROO)'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해 '피빅(PBICK)'으로 리브랜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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