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경력’ 전한길, 결국 은퇴… ‘尹 지지’ 후 최악의 상황
||2025.04.10
||2025.04.10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최근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한길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올린 영상에서 “제 삶이 불과 3~4개월 만에 달라졌다. 26년간 역사 강의해 왔는데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라는 것은 선언하는 순간 반대쪽으로부터 욕을 얻어먹는다”라며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소리도 듣고 아내는 이혼하자고 하고 저를 존경한다고 했던 수많은 제자에게 실망했다는 말도 듣고 주변 사람들과도 연락이 다 끊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에도 자주 나왔는데 가장 메인인 방송 한 곳에서 잘렸다. 드라마에서도 통편집되고 존경받고 돈도 잘 벌면서 살다가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다“라며 달라진 상황을 토로했다.
앞서 전한길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 소식을 전했지만 해당 드라마의 마지막 화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함께 본 기사: 육성재, 참았던 분노 폭발... 결국 '활동 중단' 선언
‘폭싹 속았수다’ 측은 “전한길 씨가 특별출연한 건 맞지만,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전한길의 통편집에 대한 이유로 최근 그의 연이은 정치적 발언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전한길은 정치적 발언의 이유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 강의로 65억 원을 벌어 소득세로 27억 5000만 원을 냈다. 이걸 포기하면서까지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 잘 벌고 존경받고 인기도 많고 책까지 냈는데 시국선언 한 번 하고 제 의지와 무관하게 삶이 흘러가고 있다. 2030 어린 제자들이 고발당하고 협박받으니까 그들을 위해서 목소리 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