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감옥 가고 죽어도…” 尹, 전한길에 묵직한 한마디
||2025.04.10
||2025.04.10
윤석열 전 대통령이 퇴거를 앞두고 자신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을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전한길은 10일 자신이 설립한 ‘전한길뉴스’를 통해 “어제 한남동 관저를 다녀왔다”라며 “윤 전 대통령이 이사를 앞두고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저를 불렀다”라고 밝혔다.
전한길은 관저에 들어서 윤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순간 눈물이 쏟아질 뻔했다고 전했다.
‘전한길뉴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전한길을 맞았으며, 윤 전 대통령은 “나야 감옥 가고 죽어도 상관없지만, 우리 국민들 어떡하나, 청년 세대들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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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겨울 석 달 넘게, 연인원 수천만 명의 청년들과 국민들이 광화문과 여의도, 그리고 전국 곳곳에서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섰다. 그분들께 너무 미안해서 잠이 오질 않는다”라고 전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전한길에게 “당장 눈앞의 파도를 보지 말고,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전한길은 윤 전 대통령에게 대선 승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 법치, 공정, 상식이 살아 숨 쉬는 나라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는 11일 대통령 관저를 퇴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