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보장”… 파격적이라고 난리 난 국힘 경선 방식
||2025.04.11
||2025.04.11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토론회 방식이 화제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 규칙을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최대 세 번의 경선을 진행한다.
오는 14~15일 후보등록을 마친 후 서류심사를 통해 16일 경선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국민여론조사 100%를 적용한 1차 경선을 진행,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를 뽑는다.
2차 경선에서는 권리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과반 득표자를 대선 후보로 선출할 계획이다.
만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50 대 50 룰을 적용한 결선(3차)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국힘은 서류심사자가 벌이는 토론회에 예능적 요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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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편성은 17일 각 후보가 토론 주제를 ‘선착순’으로 선택해서 결정하고, 같은 주제를 선택한 사람들이 토론을 펼친다.
원하는 주제가 있더라도 늦으면 선택할 수 없다는 부분이 흥미롭다.
여기에 MBTI를 기반으로 한 자기소개, 밸런스 게임 등도 도입했다.
22일 발표되는 1차 경선 통과자 4인을 대상으로 24, 25일 이틀간 일대일 주도권 토론회, 26일에는 4인 토론회를 연다.
일대일 토론은 상대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차 경선이 실시되면 양자 토론회에서 방청객 질문에 대답하는 후보자들의 심박수 또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두고 예능적 요소가 지나치게 많아 후보와 공약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김채수 선관위원은 “후보자 생각, 공약, 비전을 소개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재미있는 요소는 사이드 메뉴일 뿐”이라고 걱정을 불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