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으로 쾅쾅… ‘파면’ 尹, 180도 달라진 근황
||2025.04.14
||2025.04.14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식 형사재판이 오늘(14일) 시작된 가운데, 그가 재판에서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그는 재판이 시작되기 10분 전쯤에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직전까지 눈을 감고 있다가 재판부가 법정에 들어오자,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재판부가 “피고인 본인이 출석했냐. 직업이 전직 대통령이냐”라고 묻자, 윤 전 대통령은 별다른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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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 전 대통령은 검찰이 ‘군의 국회 본희의장 내부 침투 지시’를 설명할 때, 납득할 수 없다는 듯 피식 웃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발언을 할 때는 목소리가 너무 커 법정이 울릴 정도였으며, 그가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고 책상을 쾅쾅 치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앞에 훌륭한 검사분들이 계시지만 저 역시도 26년간 검사 생활을 했다”라며 “이런 상태의 공소장으로 다른 군 출신이나 현역 군인들이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을지 정말 의문이다”라고 검찰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발언 시간은 총 82분이었다.
한편 이날 윤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았으며, 차량에 탄 채 법원 지하주차장을 통해 법원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