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위고비’ 맞고 10kg 뺐지만…"울렁거림 지속" 부작용 호소
||2025.04.15
||2025.04.15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비만 치료제 '위고비'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지만 부작용이 왔다고 털어놨다.
지난 14일 빠니보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위고비를 통한 감량 경험을 다룬 기사 캡처와 함께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심히 글을 써 본다"고 전했다.
빠니보틀은 "어쩌다가 위고비 홍보대사같이 돼 버렸는데 저는 위고비와 어떤 관계도 없고 홍보한 적도 없다"며 "의료 관련 광고법이 얼마나 무서운데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근래 들어 제 주변 지인분 중에서 위고비를 맞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무기력증, 구토감, 우울증 등이 있다고 한다"고 밝혀 우려를 더했다.
빠니보틀 역시 위고비 복용 후 부작용을 겪고 있었다. 그는 "저도 속 울렁거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약에 대한 처방은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에게 자세히 상담받고 진행하자"고 조언했다.
앞서 빠니보틀은 유튜버 곽튜브와의 영상에서 위고비 주사를 맞고 약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혔으며, 몸무게는 70kg대에서 64kg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빠니보틀은 곽튜브에게 "너도 위고비를 맞아라. 내가 그걸 맞아서 살을 뺐다고 하면 사람들은 뒷광고하냐고 욕을 하는데 좀 억울하다"며 "위고비를 맞아서 밥을 못 먹는 건데 사람들이 왜 계속 그걸 얘기하냐면서 뒷광고라고 하니 억울하다. 그래서 이제는 얘기를 안 하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와 비슷하게 개그맨 김준호 역시 최근 위고비를 맞고 체중을 줄였지만 부작용을 호소했다. 그는 김지민과의 결혼을 앞두고 위고비로 6kg을 감량했으나, 식욕과 수면욕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김지민 또한 "살 너무 빼지 마라. 예민해진다. 요즘 대하기 되게 힘들다. 예전에는 긍정적인 사람이었는 부정적인 사람으로 변했다"고 말하며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로, 당뇨병 치료제로 알려진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바탕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인정받은 약물이다. 이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지속시키는 방식으로 작용돼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 또는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이나 이상혈당 등 동반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투여할 수 있다.
가격은 한 펜(4주 분량)당 37만2025원이지만, 실제 소비자가는 유통 마진, 세금, 진료비 등이 포함돼 약 50만원에서 80만원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