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탈퇴’ 탑, 돌아오나…지디 콘서트서 멤버들이 한 행동 '눈길'

스포츠엔터|이하은 기자|2025.04.15

[사진=탑 SNS(왼쪽),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탑 SNS(왼쪽), 온라인 커뮤니티]

K팝을 주름잡았던 그룹 빅뱅이 다시 4인조로 뭉칠 가능성이 팬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지드래곤의 콘서트 '위버맨쉬' 현장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앙코르 곡으로 빅뱅의 '라스트 댄스'를 선곡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그러던 중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가 벌어졌다. 무대에 빅뱅 멤버 대성과 태양이 깜짝 등장한 것. 지드래곤은 이들의 등장에 크게 기뻐하며 함께 무대를 꾸몄다. 

특히 대성은 팀을 탈퇴한 탑의 파트가 나오는 순간 "TOP"이라고 외쳤고, 세 멤버는 그 파트를 일부러 남겨둔 채 부르지 않았다. 지드래곤 역시 무대 위에서 탑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해보이며 여운을 남겼다.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후 의경 직위에서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하지만 복무 중 특혜 논란과 부실근무 의혹이 이어졌으며, 소집해제 당일 장애인 주차 구역에 차량을 정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탑은 네티즌의 "복귀할 생각 하지 마라"는 댓글에 "그럴 생각 없다"고 답하며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다.

이윽고 탑은 빅뱅의 싱글 '봄여름가을겨울'을 끝으로 팀에서 공식 탈퇴했고, 이후 자신의 프로필에서 빅뱅 관련 이력을 모두 삭제했다. 심지어 데뷔 기념일에 빅뱅을 언급한 팬들을 차단하는 등의 행동도 보였다.

이후 탑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로 복귀하며 연예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연락하지 않고 있다. 더 이상 팀에 피해를 줄 수 없어 떠나겠다고 했다. 나 때문에 멤버들에게 꼬리표가 붙을 것 같아 스스로 많이 괴로웠다. 재결합을 원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때(빅뱅 활동 당시) 사진을 보면 마치 헤어진 가족사진을 보는 것 같다. 내가 너무 경솔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활동 중인 빅뱅 멤버들이 탑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탑이 다시 빅뱅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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