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X싸고 내려"…출근길 9호선 열차서 인분 소동, 무슨 일?
||2025.04.15
||2025.04.15
출근 시간대 붐비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 안에서 인분이 발견돼 승객들이 큰 불쾌감을 호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부터 "열차 바닥에 오물이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당시 열차는 출근 시간대 운행 중이었고, 총 12건의 민원이 들어왔다.
민원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직원들은 열차 두 번째 칸 바닥에서 사람의 대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확인했고, 약 20분 만에 청소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해당 오물의 형태를 토대로 열차에 서 있던 승객의 바짓가랑이를 타고 흘러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앉아 있는 승객이었다면 좌석이 오염됐어야 하는데 바닥에만 흔적이 있었다"며 "토사물 같다는 신고도 들어왔지만 냄새는 확실히 그쪽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가 9호선에서 X을 싸고 노량진역에서 내렸다"라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하지만 메트로9호선 측은 해당 승객의 동선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현재 해당 승객의 신원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