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 명 몰렸다… 역대 최대 관광객 기록한 뜻밖의 ‘벚꽃 명소’
||2025.04.16
||2025.04.16
경북 김천의 대표 벚꽃 명소인 연화지에 역대 최다 관광객이 몰렸다.
김천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11일간 연화지 방문객이 2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올해 방문객은 지난해(20만 명)보다 5만 명 증가했다. 휴대전화를 소지한 관광객이 30분 이상 연화지에 체류한 경우 방문객으로 집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72%), 대구(11%), 대전(4%), 경기(2.6%), 충북(2.4%) 순이었다. 강원도·제주도·전라남도 등에서도 2000여 명이 방문했다.
연령별로는 20대(19%)가 가장 많았고, 10대(17.2%), 30대(16.6%)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사전공고를 통해 48개 참여업체를 선정하고 한시적 영업허가증을 발급해 지난해까지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던 불법 노점을 개선하고, 횡단보도 2개소를 신설해 종합 스포츠타운 주차장에서 연화지까지 5분 내 접근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피켓 안내와 방송실시로 일방통행 관람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2026 연화지 벚꽃 페스타'를 다시 준비해 본격적인 김천시 대표 봄축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계절별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도내 대형 산불 피해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2025 연화지 벚꽃 페스타'를 취소해 관광객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를 걱정했지만, 25만 명이라는 역대 최다 인원 방문에 축제 취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북 김천시 교동 '연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