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강제추행 등 혐의로 추가 기소돼

싱글리스트|정현태 기자|2025.04.16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80) 씨가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사진=대전지검
사진=대전지검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전날 정 씨와 그의 범행을 실질적으로 도운 '2인자' 김지선(47) 씨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새롭게 기소된 사건의 피해자는 여신도 4명으로 파악됐다.

정 씨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사건과 별도로 지난해 5월과 11월 추가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두 사건의 피해자는 각각 2명과 8명 등 총 10명으로, 현재 병합돼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김지선 씨는 지난해 10월 징역 7년이 확정됐다.

전날 새롭게 기소된 사건의 피해자는 1심이 진행 중인 사건 피해자와 다른 이들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피해자는 총 14명 규모로 늘었다.

대전지검은 추가 기소건 역시 병합해 재판을 진행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을 지원해온 김도형 교수는 "지난해 5월 기소된 사건의 경우 피해자 2명이 증언을 모두 마쳤고, 11월 기소된 사건 역시 피해자 증언이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사건이 계속 병합되면서 선고가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들이 고통받고 지쳐 있는 만큼 기존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해 신속하게 1심 선고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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