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후 대체 뭐 했나… 굉장히 수상한 점 포착
||2025.04.17
||2025.04.17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 일주일간 관저에 머물며 상식을 넘어선 수준의 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향신문은 16일 윤 전 대통령이 파면 선고 이후 7일간 관저에서 228톤이 넘는 물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사용한 수도 사용량은 228.36톤으로 확인됐다.
이는 일반 2인 가구의 한 달 평균 수도 사용량의 16배가 넘는 수준으로 의문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는 관저에서 사용한 공공요금이기 때문에 세금으로 납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면 이후 공적시설을 사유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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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아리수본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즉시 민간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시설인 대통령 관저를 무단으로 점유했고 공공요금을 부담 없이 사용했다”며 “이는 공적 권한과 시설을 사유화한 전형적인 사례로 철저한 조사와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관저를 떠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사했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일주일 만이다.
당시 사저 정비가 급하게 진행되면서 관저 퇴거가 예상보다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사 과정에서 ‘500만 원’ 캣타워와 ‘2,000만 원’ 히노키 욕조가 등장해 횡령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