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지민에게 1억 빌려 불법도박…이진호, 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2025.04.17
||2025.04.17
방탄소년단 지민 등 여러 스타에게 돈을 빌려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진호(39)의 근황이 전해졌다.
17일 소속사 SM C&C는 이진호가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진호가 인터넷 불법 도박에 쓴 돈이 수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고, 그 과정에서 이진호가 동료 연예인들과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금액이 약 23억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불법 도박으로 인해 큰 채무를 지게 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방탄소년단(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가수 하성운 등에게도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진호는 2022년 지민에게 급전이 필요해 일주일만 쓰겠다며 1억원을 빌렸다가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진호는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내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내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진호는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웅이 아버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왕자의 게임', '2018 궁예', ''족 오락가락관'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