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가 ‘혀 날름’…위생 논란 휩싸인 빵집, 결국 '이런 조치' 내렸다

스포츠엔터|김누리 기자|2025.04.18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어린아이가 진열된 빵을 혀로 핥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해당 빵집은 진열 방식을 바꾸는 조치를 취했다.

17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중심에 선 이 빵집은 기존의 개방형 진열 방식을 중단하고, 전날부터 빵 위에 유리 덮개를 씌우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는 자치구에서 권고한 '덮개 또는 포장 설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의 계기는 지난 12일 촬영된 한 영상이었다. 영상에는 한 남자아이가 진열대 쟁반 위에 놓인 슈가파우더가 뿌려진 빵을 혀로 핥는 모습이 담겼고, 이 장면이 SNS를 통해 널리 퍼지면서 위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아이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지만 덮개 없이 빵을 진열하는 오픈형 방식에 대해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빵을 고르면서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대화를 하면서 입김이 닿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행 국내 식품위생법상 베이커리 등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제품의 진열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위생 설비를 갖추지 않는 이상, 이를 강제하거나 규제할 법적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실제로 이물질이 혼입되거나, 손님이 직접 빵에 접촉한 경우 민원을 통해 행정 제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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