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출신 女배우, 또 가슴 아픈 사망 비보… ‘사인’ 밝혀졌다
||2025.04.18
||2025.04.18
미국 인기 드라마 ‘가십걸’로 얼굴을 알린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가 사망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 AP 통신 등은 16일(현지시간) 뉴욕시 검시관실의 말을 빌려 “미셸 트라첸버그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부검 없이 진행된 독성학 검사 결과를 토대로 확인된 내용이다.
지난 2월 26일, 트라첸버그는 어머니에 의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돼 오전 8시 경 신고가 접수됐으나, 그녀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당시 경찰은 외상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고, 검시관 측도 초반에는 정확한 사인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다만 사망 전부터 건강 이상 징후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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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은 “트라첸버그가 사망 전 며칠간 매우 쇠약해 보였으며, 계단도 제대로 오르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일부 현지 매체에서는 그녀가 생전에 받은 간 이식 수술과 이로 인한 합병증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기도 했다.
1985년 뉴욕에서 태어난 트라첸버그는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니켈로디언 시리즈 ‘피트와 피트의 모험’에서 노나 메클렌버그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영화 ‘해리엇 더 스파이’, ‘인스펙터 가제트’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주목받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가십걸’이었다.
그는 극 중 조지나 스파크스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해당 배역으로 2021년 틴 초이스 어워드 TV 악역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