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女기자 끌고 가더니… ‘극단적 행동’ 영상 포착

논현일보|홍지현 에디터|2025.04.18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기자 손목 끌고 이동해
날 선 태도 보이고 소리쳐

출처: YouTube '뉴스타파 Newstapa'
출처: YouTube ‘뉴스타파 Newstapa’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뉴스타파의 한 기자의 손목을 끌고 이동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뉴스타파 Newstapa’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취재 중인 뉴스타파 기자 폭행 – 뉴스타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뉴스타파 기자가 권 원내대표에게 추가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 따라붙은 모습이 담겼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누구한테 취재하러 온 것이냐”라며 날 선 태도를 보였다.

이후 기자가 권 원내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이 ‘국민께 죄송하다’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무엇이 죄송한 것이냐”라고 묻자, 권 원내대표는 곧바로 기자의 손목을 세게 잡았다.

출처: YouTube '뉴스타파 Newstapa'
출처: YouTube ‘뉴스타파 Newstapa’

이때 기자가 권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잡지는 말라”라고 항의했다.

그럼에도 권 원내대표는 기자의 손목을 잡고 20~30m가량을 끌고 가며, “의원회관 출입 금지 조치를 하라”라고 소리쳤다.

이후 그는 “뉴스타파는 언론이 아니다, 지라시지”라며 “뉴스타파와는 (인터뷰) 안 하니까 그냥 가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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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는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권 원내대표에 대한) 형사 고소를 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YouTube '뉴스타파 Newstapa'
출처: YouTube ‘뉴스타파 Newstapa’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만 유독 지금 부적절한 언론관을 보이고 있고 이번 경우는 폭력까지 행사를 했다. 본인이 감당하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상황에 대해 봉 기자는 “이명주 (뉴스타파) 기자가 질문을 했는데 (권 원내대표가) ‘뉴스타파는 언론사가 아니야, 지라시야’라고 반복하면서 여성 기자인 이명주 기자의 손목을 강하게 잡아끌고 어디론가 데리고 갔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진을 봤더니 손목이 뻘겋게 부어 있더라”라고 해당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봉 기자는 “어떻게 오래 정치 오래 하신 분이 이런 행동을 했나”라며 권 원내대표의 행동을 지적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의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은 “뉴스타파 기자의 행위는 취재를 빙자한 신체적 위협이자 강압적 접근이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법적 절차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허위 주장과 무리한 취재 관행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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