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라미란→추민하, 세계관 대통합 라인업 시선집중
||2025.04.18
||2025.04.18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특별 출연 라인업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2일 밤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 배우 라미란, 안은진, 문지인이 특별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먼저 '응답하라' 시리즈 속 '치타 여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라미란은 1회에서 오이영(고윤정)의 꿈속과 현실을 누비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응급실을 호령하는 의사부터 친절한 미소에 반전을 감춘 마사지사, 단호한 은행원 등 다양한 직업을 소화하며 '언슬전'의 도입부를 장식했다. 이어 2회에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추추' 추민하 역의 안은진이 출연했다. 송도 율제병원으로 산모를 데리고 온 오이영에게 추민하는 따뜻한 격려로 그의 지친 마음을 달랬다. 또한 이삿짐처럼 거대한 가방을 짊어지고 온 오이영이 도망칠 마음을 먹었음을 눈치채고 문서 전달을 핑계로 병원으로 돌려보내는 등 선배의 내공을 드러냈다. 레지던트 시절을 지나 어엿한 펠로우가 된 추민하의 변화는 보는 이들에게 반가움과 흐뭇함을 안겼다. 힘겨웠던 시절을 지나온 선배로서 후배의 고민을 들어주는 추민하의 위로에 안은진의 다정한 눈빛이 어우러져 뭉클함까지 선사했다. 여기에 양석형(김대명)과 애교 섞인 통화를 나누는 모습은 스핀오프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관 확장의 묘미를 보여줬다. 응답하라'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세계관의 연장선상을 완성한 라미란과 안은진 이외에도 문지인은 초산인 듯 초산 아닌 경산모 이영선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저번 그 남친 아님'이라는 쪽지를 몰래 건네며 “첫 번째 같은 두 번째”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오이영에게 은밀한 담합을 제안하는 등 본인의 독특한 설정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풀어냈다. 이처럼 '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와 '응답하라' 시리즈의 대통합을 이루는 특별출연 라인업을 비롯해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환자, 보호자들의 등장으로 감동, 웃음, 공감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주역인 99즈를 비롯한 다양한 카메오들의 출연도 예고된 만큼 다음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이 커진다. 또한 '언슬전'은 첫 방송 이후 화제성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25년 4월 2주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톱 10'에는 '언슬전'과 함께 고윤정, 구도원 역 정준원, 엄재일 역 강유석, 표남경 역 신시아가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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