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韓 기독교 140주년 다큐 ‘기적, 사람을 향하다’ 내레이션 참여
||2025.04.18
||2025.04.18
배우 한혜진이 한국 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담은 특집 다큐 ‘기적, 사람을 향하다’ 내레이터를 맡았다.
한국 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따라가는 이번 다큐멘터리의 진행자로 배우 한혜진이 함께한다. 동양의 작은 나라에 도착한 선교사들의 시선 속에 담긴 ‘사람’의 의미는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한국인으로서 배우 한혜진이 수많은 기억과 기록 속에 남아 있는 기독교 신앙과 대한민국의 역사 그리고 이 땅의 사람 이야기를 전한다.
140년 전 동양의 작은 나라, 조선에 기독교는 어떻게 전파되었는가.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등 초기 선교사들은 자신들의 뜻을 전하기 위해 조선인에게 ‘사람’ 대 ‘사람’으로 다가왔다. 기존의 신분제와 사회적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모두를 평등하게 바라본 기독교의 정신은 당시 조선인에게 큰 충격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조선의 사회, 교육 등 많은 분야의 발전을 가져오며 기독교 정착에 큰 역할을 한 초기 선교사 중 언더우드의 행적을 탐구하기 위해 그의 후손이자 언더우드 가문의 선교 활동을 연구한 엘리자베스를 미국 뉴저지에서 만난다. 1885년 조선에 도착한 언더우드는 당시 혼란스러운 시대적, 정치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엘리자베스와 함께 언더우드 뉴브런즈윅신학교에 잠들어있는 언더우드의 놀라운 기록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1910년 국권피탈과 1945년 광복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1950년 한국전쟁까지 우리 역사 속 수난의 시절들에도 기독교가 함께 있었다. 선교사들은 누구나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사람에게 헌신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회계사로 근무했던 오웬스는, 세브란스 병원 앞 서울역에서 일어난 3.1운동 현장의 일제 만행을 목격하고 그 참상을 기록한다. 오웬스는 자신의 기록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지지를 끌어내고자 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만난 오웬스의 손녀가 그동안 감춰졌던 오웬스의 독립운동을 증언한다.
호남의 기독교 성지 광주 양림동 충현원엔 한국전쟁으로 발생한 전쟁고아를 돌보던 손길이 남아있다. 충현원은 선교사의 제자 박순이가 1949년 기독교적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충현원의 역사를 통해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기독교의 정신을 들여다본다.
전쟁 후, 1970년대부터 이뤄진 초고속 경제성장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이농민을 만들었다. 고향을 떠나 도시빈민이 된 그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며 새로운 희망을 심어준 것도 교회였다. 가난한 지역에서 고단한 서민들의 안식처가 된 교회의 성장은 두드러졌으며, 교회의 양적팽창은 대형화로 이어졌다. 열악한 환경 속에 살아야 하는 노동자나 도시빈민과 함께한 선교사와 기독교인이 생겨났고, 이들은 소외된 곳에 빛을 비추는 희망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한국 기독교는 14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내일을 향해,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찾는다.
개화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 역사의 갈피 갈피마다 기독교는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사람은 모두 동등하며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정신을 통해 기독교는 우리를 위로하고, 힘이 되며, 때로는 함께 싸우며 큰 나무 그늘이 되어주었다.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오늘, KBS가 대한민국 역사에 새겨진 기독교의 발자취와 정신을 돌아본다.
한편 KBS 1TV ‘기적, 사람을 향하다’는 오는 20일(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