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단 2회 만에 각종 지표 ‘1위’ 싹쓸이 중인 한국 드라마
||2025.04.18
||2025.04.18
첫 방송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 이 작품은 2049 타깃 시청률에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넷플릭스 44개국 TOP 10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각종 지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가운데, 주요 검색어 순위와 출연 배우들의 화제성까지 싹쓸이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의 정체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1년 차 레지던트들의 분투와 성장을 그린다. 지난 12일 첫 방송은 수도권 기준 가구 평균 4.4%, 최고 6.2%를 기록했고, 2049 타깃 시청률에서는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2회는 평균 4.5%, 최고 5.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남녀 10대와 40대 시청층에서 1~2회 모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세대별 공감대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언슬전’은 넷플릭스 44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25년 4월 2주차 드라마 검색 키워드 TOP 10에도 ‘언슬전’이 포함됐고, 출연 배우 고윤정(오이영 역), 정준원(구도원 역), 강유석(엄재일 역), 신시아(표남경 역) 역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쏟아지는 차팅과 회진, 스터디와 드레싱 등으로 분주한 레지던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는 펠로우 명은원(김혜인)의 날 선 피드백에 지쳐가고, 오이영은 명은원의 실수까지 떠안으며 타과 레지던트들과의 갈등을 겪는다.
산부인과 응급상황으로 병원에 발이 묶인 오이영은 구도원(정준원)과 추민하(안은진)의 위로에 기대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환자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던 표남경과 김사비는 라포(신뢰)를 형성하며, 한 걸음 나아간다. 표남경은 투병 중인 환자의 진심 어린 말에 눈물을 흘리고, 김사비는 감정이 아닌 검사 결과를 중심으로 환자를 대하며 자신만의 기준을 세운다.
1년 차 레지던트들의 분투 속에서 선배들의 배려도 눈에 띈다. 식사를 챙기고 텃세로부터 보호하는 선배들의 모습은 따뜻한 병원 문화를 그려낸다. 첫 월급을 받은 뒤 “내일 보자”는 인사를 주고받는 장면은 팀워크가 한층 끈끈해졌음을 암시하며 마무리됐다.
배우들의 특별출연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1회에서는 라미란(은행원 역)이 오이영의 꿈속과 현실을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2회에는 추민하(안은진)가 선배로 등장해 따뜻한 조언을 건넸고, 양석형(김대명)과의 전화 통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세계관을 잇는 ‘언슬전’은 새로운 인물들의 성장뿐 아니라 익숙한 얼굴들을 통해 시리즈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99즈’를 포함한 추가 카메오 출연도 예고한 바 있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3회는 오는 1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아직 작품을 접하지 않았다면, 시청 전 눈여겨볼 3가지 관전 포인트부터 확인해 보자.
◈ 1. ‘슬의생’ 세계관 확장…율제병원, 이번엔 종로다‘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다. 무대는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로 옮겨졌고,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인물과 서사가 등장한다. 의료진은 물론 산모, 환자, 보호자까지 여러 인물들의 삶이 유기적으로 얽히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99즈’ 멤버들의 출연도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2. 고윤정부터 신시아까지…신원호 사단의 새로운 얼굴들신원호 크리에이터의 작품은 매번 신예 발굴에 집중돼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고윤정(오이영 역)을 비롯해 1408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신시아(표남경 역), ‘폭싹 속았수다’로 눈도장을 찍은 강유석(엄재일 역), 첫 오디션에서 합격한 한예지(김사비 역), 넓은 연기폭을 지닌 정준원(구도원 역)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산부인과 교수진, 간호사, 환자, 보호자 등 여러 인물들이 등장해 극에 깊이를 더한다. 신원호 크리에이터는 출연진에 대해 “연기력과 매력을 고루 갖춘 배우들”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주요 무대는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의국이다. 1년 차 전공의들의 분투를 24시간 밀착해 그려내고,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은 사회 초년생들을 떠올리게 한다. 산부인과는 병원 내에서 유일하게 ‘탄생’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첫울음을 터뜨리는 아기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엄마들,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레지던트들의 이야기는 설렘과 감동을 동시에 안긴다. 생과 죽음, 희망과 회복이 교차하는 그곳에서, 복잡한 감정들이 켜켜이 쌓여간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시청률 추이 -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1회 : 3.7%
- 2회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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