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돈 사장, 백종원 둘러싼 의혹에 ‘입장’ 밝혔다

위키트리|view0408@wikitree.co.kr (조정현)|2025.04.19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백 대표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연돈 사장 김응서 씨가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착취 의혹에 선을 그었다.

연돈 사장 김응서 씨. / 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과거 김 씨는 한 방송에서 연돈의 2021년 매출이 13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재료비, 임대료 등을 제하면 실제 남은 이익은 700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 관련 논란이 이어지자, 일부 유튜버들은 방송 내용을 짜깁기해 김 씨가 착취당한 것처럼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 씨는 지난 1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요즘 백 대표님과 저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돌아 글을 남긴다"며 "매출 대비 이익이 낮다는 말을 봤다. 당시 코로나 때문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여지도 없었다. 이에 대해 속상한 적도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백 대표님 덕분에 더 큰 매장으로 이전했다. 지금은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 대표님의 도움으로 제주도에 정착해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며 현재 상황도 전했다. 또한 "연돈은 전에도, 지금도 백 대표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돈은 2018년 11월 SBS '골목식당' 홍은동 포방터 편에 출연하면서 알려졌다. 방송 당시 뛰어난 맛으로 화제를 모았고, 2019년에는 백 대표 지원 아래 제주도 더본호텔 인근으로 매장을 옮겼다. 지금도 예약 암표가 웃돈을 얹어 거래될 만큼 인기가 높다.

연돈 사장 김응서 씨. / 유튜브 'SBS Catch'

한편, 더본코리아는 최근 여러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임원진이 채용 면접을 빌미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로 불러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채용절차법상 채용 강요,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한 국산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농촌진흥지역에서 '백종원의 백석된장'이 외국산 재료를 써 문제가 됐다. '국내산 사용'을 강조했던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마늘도 실제로는 중국산이었다.

백 대표가 실내에서 LPG통을 바로 옆에 두고 요리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본코리아는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으로 1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더본코리아가 기획한 '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서도 문제가 불거졌다. 납품된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백 대표는 지난달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경영자로서 더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에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을 전면 쇄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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