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아름다운’ 한지민, 김혜자의 불청객 등장…비지상파 1위
||2025.04.21
||2025.04.21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이 첫 삼자대면을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 2회에서는 천국에서 다시 만난 이해숙(김혜자), 고낙준(손석구) 부부의 두 번째 결혼 생활이 시작됐다.
한편 이승에서 이영애(이정은)가 이해숙을 향한 그리움에 ‘사장님’을 만나러 가겠다면서 사라진 사이, 천국 하우스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여인(한지민 이 “낙준씨”를 부르며 예고도 없이 나타나 호기심을 자극했다. 뜨거운 호평 속 시청률도 상승했다. 2회 시청률은 전국 6.1% 수도권 7.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드디어 이해숙, 고낙준 부부의 천국에도 행복과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다. 하지만 천국 하우스 앞에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낯선 여자가 기다리고 있었고, “저 낙준 씨만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왔어요”라며 고낙준에게 와락 안기는 모습에 이해숙은 이성의 끈을 놓아 버렸다. 첫 만남부터 머리채를 잡고 육탄전을 벌이는 광경은 지옥의 풍경과 다르지 않았다.
첫 등장부터 분위기를 반전시킨 미스터리 여인은 누구인지, 이해숙 밖에 모르고 살았던 고낙준과는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이승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해숙이 세상을 떠나고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새우던 이영애가 돌연 “사장님 만나러 갈게요. 당장 갈게요!”라면서 뛰쳐나간 후, 역시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짐작게 했다.
이해숙, 고낙준 부부처럼 천국에서는 다양한 인연들이 재회했다. 특히 주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강아지들이 천국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지내다, 다시 주인을 만날 때가 되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그들을 맞이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는 짜장(신민재), 짬뽕(김충길), 만두(유현수)라는 유기견들도 등장해 그들의 사연을 궁금케 했다. 또한 이해숙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던 이는 사실 부부의 반려묘 쏘냐(최희진)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렇듯 한계 없는 상상력으로 가득 채워진 천국은 알면 알수록 흥미로웠고,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했다.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