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까지 받은 장근석, 건강 되찾은 비결은 ‘집안일’
||2025.04.21
||2025.04.21
배우 장근석이 건강에 대한 생각을 꺼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4'에 장근석이 출연해 80평대 집을 공개했다.
장근석은 "다른 이들의 도움 없이 모든 집안일을 직접하고 있다. 음식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몸을 열심히 움직이면서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를 모두 극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근석은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암 투병 이후 관리를 위해 일어나면 가장 먼저 혈압 체크를 하고 있다"면서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감이 있다. 갑상선암이 착한 암이라고 하지만 세상에 착한 암이 어디 있느냐"라고 했다.
이어 "나 스스로를 더 소중하게 다루게 됐다. 몸에 좋지 않은 건 덜 하려고 한다. 자연스럽게 흡연도 하지 않게 됐다"며 "(암 투병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줬다. 돈을 더 많이 벌 거다. 그래서 내가 받은 사랑만큼 나눠주고 싶은 꿈이 있다. 자선사업 관련 꿈도 있어서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 사이 갑상선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은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주변 조직으로 전이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체내 대사와 체온 조절, 심박수 등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것이 바로 갑상선암이다. 갑상선암은 병리학적으로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으로 나뉘며, 이 중 유두암이 전체 갑상선암의 약 90%를 차지한다.
의료계에서는 최근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보다 작은 갑상선 결절도 초음파 등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결절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기 위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초기 갑상선암은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간혹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삼킴곤란, 목 통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런 증상은 다른 양성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가 판단보다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은 일반적으로 초음파 검사로 결절 유무를 확인하고,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세침흡인검사(FNA)로 조직을 채취해 악성 여부를 판단한다. 필요시 CT나 MRI, 갑상선 스캔 등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갑상선암의 치료는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갑상선을 전부 혹은 일부 절제하는 수술이 기본이며, 수술 후 방사성요오드 치료나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 재발을 막고 대사를 조절한다. 유두암과 여포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아, 수술 후 10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이른다.
반면 수질암이나 미분화암은 진행이 빠르고 전이 가능성이 높아 보다 공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갑상선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과거의 방사선 노출, 요오드 섭취 불균형 등이 꼽힌다. 특히 방사선에 노출된 적이 있는 경우, 어린 나이에 갑상선 결절이 발견된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된다. 최근에는 환경 호르몬, 식생활 변화, 스트레스 등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갑상선암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암이지만,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30대 후반에서 50대 사이 여성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전반적인 내분비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갑상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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