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절친’ 배정남도 속을 정도…최여진, 결국 법적 대응
||2025.04.23
||2025.04.23
배우 최여진이 남편과 관련된 근거 없는 루머에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직접 입을 열었다.
22일 최여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결혼 발표 이후 불거진 각종 의혹과 소문에 대해 해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오는 6월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결혼을 앞둔 최여진은 초혼이고 예비남편 김재욱은 재혼이다. 그러나 과거 김재욱이 전 부인과 혼인 중이던 시절 세 사람이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이 도마에 오르며 불륜설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여기에 김재욱과 전 부인을 둘러싼 사이비 종교 연루설까지 뒤따르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영상 속 최여진은 자신을 걱정해 연락을 해온 절친 배정남과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며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어제 밤늦게 정남이가 전화를 걸어왔다. 20년 넘게 친구인 사람이 '나도 믿을 뻔했다'면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진심어린 충고를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나하나 대응하고 싶지 않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가짜 뉴스에 휘둘리고 있다"며 "상처받는 건 저보다 가족과 지인들이다. 이 상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유튜브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다 '최여진 남편과 전 부인 사이비 의혹'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접하게 된 과정도 전했다.
그는 "이슈가 된 '클럽에덴'은 그냥 상호명일 뿐이고, 사이비 종교와 전혀 관련 없다"며 "나는 무교다. 남편은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그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감금설과 가스라이팅 의혹에 대해서도 분명히 선을 그었다. 최여진은 "휴대전화도 압수되지 않았고 감금도 없었다. 이런 자극적인 이야기들은 전부 거짓"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에 퍼진 '왕관' 사진이 증거라는 주장에 대해 "쇼핑몰에서 1만680원에 파는 생일 왕관이다. 이게 결정적 증거라니 어이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해당 종교 단체로부터 DM을 받았다며 "그쪽에서도 법적 대응 중이고 유튜버들에게 경고 메일을 보내 영상이 삭제되고 있다"고 알렸다.
김재욱과 전 부인과의 동거설에 대해서도 "한 집에 산 적이 없다. 숙식을 제공받은 것처럼 방송에 나갔지만 사실 혼자 지냈고 운동 시즌 방을 따로 구해 열심히 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을 사 먹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엄마 아빠라고 불렀다'는 소문에는 "엄마 아빠처럼 잘 챙겨주신다는 의미였지 그런 호칭을 쓴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전 부인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싸운 적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고마워'라는 전 부인의 메시지가 의미심장하다는 해석에 대해서도 "그런 뉘앙스가 아니다. 오히려 저를 위로해준 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인생에 사연이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만 보면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정작 그 안에 들어가 보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돈 보고 결혼했다'는 시선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이었다면 20대에 부유한 사람과 선을 봤을 때 이미 갔을 거다. 나는 자만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그는 "가짜 뉴스와 자극적인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퍼지고 있다. 그냥 넘기기에는 선을 넘었다. 억측과 루머는 멈춰야 한다"며 "더 이상 이런 허위 정보가 돌아다니지 않길 바란다. 영상 내려달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