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지 않다"…44명 단체 노쇼 당한 자영업자 하소연
||2025.04.23
||2025.04.23
한 자영업자가 44명 단체 손님으로부터 노쇼를 당했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2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44명 단체 노쇼 어떻게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단체 예약을 받았다.
44명이 방문할 것이라는 예약이었다.
예약 당일에도 A씨는 평소보다 4시간 일찍 가게에 나와 반찬을 만들었다.
반찬이 모자랄까 봐 걱정해 일찍 출근한 것이다.
심지어 고기도 모자랄까 봐 평소보다 더 많이 손질을 해뒀다고 한다.
하지만 예약 시간이 지나도 손님들은 방문하지 않았다.
예약금도 받지 않았고 제일 바쁜 시간대에 들어온 예약이라 손님을 돌려보냈기 때문에 손해는 더욱 막심했다.
알고 보니 예약한 연락처의 손님에게 노쇼를 당한 사람이 꽤 많았다고 한다.
A씨는 "다른 곳에서도 50명 단체 예약을 하고 노쇼를 했다고 하더라"며 "정말 죽고 싶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정말 악한 사람이다", "업무방해로 고소해야 한다", "나도 자영업자라 정말 남일 같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