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웰 시즌, 16년만 새 앨범 ‘Forward’...삶을 담다
||2025.04.24
||2025.04.24
글렌 한사드(Glen Hansard)와 마르케타 이글로바(Markéta Irglová)의 스웰 시즌(The Swell Season)이 16년 만의 새 앨범 'Forward'를 발표한다.
8곡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스웰 시즌의 애절하고 즐거운 감정, 아름다운 순간들을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삶의 단면,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까지 담아냈다. 이글로바의 연인 스투를라 미오 토리손(Sturla Mio Thorisson)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그와 이글로바 소유의 아이슬란드에 위치한 마스터키 스튜디오(Masterkey Studios)에서 녹음되었다. 스웰 시즌과 함께 해온 Marja Gaynor(스트링)와 Bertrand Galen(스트링), Joseph Doyle(베이스)와 더불어 새로 합류한 Piero Perelli(드럼, 퍼커션)이 참여했다.
아일랜드 록 밴드 The Frames의 프론트맨이었던 한사드와 체코 피아니스트이자 싱어 송라이터 이글로바가 2005년 결성한 The Swell Season은 셀프 타이틀 앨범을 발표한 뒤 영화 “원스(Once)”에 출연, 그들의 곡을 선보였고, 영화는 평단의 극찬과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두 사람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Falling Slowly’로 ‘최우수 오리지널 송’ 부문을 수상했고, 영화는 토니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각색되었다.
각자의 솔로 커리어에 집중하던 둘은 2022년 스웰 시즌의 공연을 위해 다시 뭉쳤고, 자연스레 더 많은 공연과 녹음 작업으로 이어지던 중 2024년 새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 이글로바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성장과 변화한 우리 자신을 다시 알아가고 있어요” 라며 앨범 'Forward'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사드는 “오스카 수상 전후로 우리는 너무 바빴고, 원치 않았던 압박감도 따랐습니다. 결국 그 모든 명성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멀어졌지만, 좋은 친구로 남아 서로의 솔로 앨범을 도왔고, 가족 소식도 주고받았죠. 그러던 중 마르케타에게 ‘공연 좀 해볼래?’ 라고 전화했고, 그녀는 ‘좋아, 멋질 것 같아’ 라고 답했고 공연 또한 아주 잘 됐습니다. 다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새로운 곡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무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했어요. 처음엔 부담 없이 녹음만 조금 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앨범 작업에 몰입하여 이렇게 새로운 챕터를 열게 됐습니다” 라는 앨범 작업에 대한 과정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각자 써온 곡의 아이디어를 함께 작업하기 시작, 서로의 손길이 더해지면서 좋은 곡을 골라 완성해 나갔다. 일부 곡은 같은 공간에서 받은 영감을 즉흥적으로 만들어 가기도 했다. 서로에 대한 존경심과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진 앨범 'Forward'는 세 번의 세션을 거쳐 8곡을 수록했다. 여유와 공간감이 살아있고, 아름다움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을 만큼의 여백과 조화로운 균형이 담겨있다. 한사드가 거칠고 최소한으로 다듬어진 사운드를 추구한다면, 이글로바의 곡은 더 풍성하고 세련되며 영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사람은 각 곡마다 서로의 의도를 존중하면서 그 접점을 찾기 위해 도전했다.
